[서환-오전] 월말 네고 기대 지속…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현재 전장대비 4.30원 하락한 1,33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인 1,339.00원보다 1.00원 하락한 1,338.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33.3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이후 지지력을 보였다.
월말을 맞은 네고물량과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주식자금도 의식되면서 달러화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33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말 수급과 외국인 주식자금 등이 맞물리면서 달러화 변동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에 이어 주식 리밸런싱 관련 커스터디 물량이 비드 쪽으로 있지만 오퍼와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월말 네고물량, 결제 수요 등이 크게 나오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도 없어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기다리면서 대기하는 모양새"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국내 증시에서 지속되면 오후에 레벨이 조금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들이 아직 달러화를 많이 안팔고 있어 물량이 나올지가 관건"이라며 "시장 포커스는 여전히 데이터와 통화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PCE 지표가 나오고 난 후에 그에 따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장중 1,333.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고점은 1,339.00원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약해졌지만 일부 선반영된 측면도 있어 매수세가 다소 약해진 것으로 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36억달러 정도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0.7% 정도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90엔 내린 144.5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오른 1.11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3.34원을, 위안-원 환율은 187.25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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