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코리아 2024] 장세윤 대표 "CS 통합 성공적"
  • 일시 : 2024-08-29 13:30:01
  • [UBS 코리아 2024] 장세윤 대표 "CS 통합 성공적"

    장세윤 UBS증권 한국총괄 인터뷰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가 UBS 코리아 서밋(UBS Korea Summit) 25주년입니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증권사 중 UBS가 가장 오랫동안 외국인 투자자와 한국 기업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죠. 스위스의 UBS 본사가 한국 시장에 진심이라는 게 드러나는 행사입니다."

    장세윤 UBS증권 한국총괄 대표는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던 UBS 코리아 서밋이 올해 스물다섯 살을 맞아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날이었다.

    26일~27일 이틀간 열린 행사에서 삼성물산·현대모비스·포스코홀딩스 등 기업 관계자는 전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투자기관과 만남을 가졌다. 28일에는 글로벌 투자자가 현대자동차를 직접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대표는 UBS 코리아 서밋이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 사이에서 꼭 참석해야 하는 행사로 브랜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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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년 간 한국 주식 알려와…"이젠 밸류업 전할 것"

    2021년부터 한국총괄을 맡은 장 대표는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제는 UBS와 합쳐진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인턴을 경험하는 등 금융인을 꿈꾸던 장 대표는 1996년 UBS증권 서울지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줄곧 주식 세일즈와 트레이딩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UBS증권 에쿼티 세일즈 부문장·에쿼티 본부장·글로벌 마켓츠 본부장을 거쳤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 증시와 동고동락하며 외국인에게 한국 주식을 소개해온 장 대표는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때마침 불어온 밸류업 훈풍과 CS와의 통합은 UBS증권 서울지점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밸류업 정책으로 UBS 코리아 서밋의 주목도도 확실히 오른 것 같습니다. 밸류업은 외국인 투자자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정책인데요. 올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흐름만 봐도 밸류업 정책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UBS는 밸류업과 관련된 당국의 메시지가 주요 고객인 외국인 투자자에게 원활히 전달되도록 기여할 전망이다. 밸류업 정책은 기관과 개인, 상장기업을 넘어 한국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게 장 대표의 의견이다.

    ◇ "통합 UBS-CS 시너지"…한국 자본시장서 존재감 커져

    UBS증권 서울지점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UBS-CS 통합으로 인수합병(M&A)과 주식발행시장(ECM) 강자였던 CS 서울지점을 품으면서다. UBS로 넘어온 CS 출신 뱅커 20여 명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등 굵직한 딜을 꾸준히 수행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UBS도 금융위기 전까지는 기업금융을 적극적으로 했으나 그 이후로는 에쿼티 세일즈에 집중했습니다. 이제는 CS에서 IBD(Investment Banking Division)팀이 합류해 시너지가 나고 있습니다. 초대형 기업공개(IPO) 딜 등을 글로벌 뱅킹 부문에서 따온다면, 글로벌 마켓츠 부문이 세일즈하는 식입니다."

    지난해 마무리된 UBS-CS 통합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두 금융기관이 글로벌 차원에서 통합되는 과정 중 지역별로 풀어야 하는 문제가 존재했다. 하지만 스위스 금융당국 등 다양한 주체의 지원 아래 역사적인 합병이 빠르고도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UBS만의 조직화 역량이 통합 과정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금융당국의 협력도 매우 중요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 "UBS 문화는 부드러움…한국 시장에 애착"

    20여 명의 CS 출신 뱅커의 합류로 UBS증권 서울지점은 100명에 가까운 원팀으로 거듭났다. 팀워크를 강조하는 UBS 문화 속에서 UBS-CS가 융합됐다는 평가다.

    "UBS는 팀과 사업 부문 간의 협업을 통해 모두가 성과를 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결과를 중시합니다. 고객이 도전적인 상황에 부닥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하고자 노력합니다. 이러한 문화 때문에 UBS는 글로벌 투자은행이 가진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부드럽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UBS 임직원은 'UBS의 태도(UBS Behaviors)'라는 코드를 공유한다. 책임감과 정직성·협업·혁신이라는 세 가지 준칙으로 구성된 코드다. 장 대표는 UBS증권이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받는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기관이 한국 관련 행사를 25년 연속으로 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UBS는 확실히 한국 시장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서울지점에 지원도 아끼지 않고요. 한국에 대한 UBS의 커미트먼트(전념)를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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