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등락 엇갈려…반도체주 낙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9일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에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주 낙폭이 갈수록 줄면서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23포인트(0.02%) 하락한 38,362.53을 기록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90포인트(0.03%) 상승한 2,693.02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7월 28일로 끝난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300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87억달러를 4.7%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68센트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전문가 전망치 64센트를 약 6.3% 상회했다.
하지만 경이로운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이 여파로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디스코, 레이져테크 등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크게 하락했다.
다만 최근 지속된 주가 부진으로 반도체주 고평가 인식이 해소된 영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상당부분 줄었다.
많게는 5% 이상 급락하던 반도체 관련주는 1~2%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어드밴테스트는 반등해 0.29% 상승했다.
정책보유주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보험주가 상승하는 등 일본 기업의 변화에 주목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유입됐다.
그 외 패스트리테일링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쓰비시중공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7% 하락한 144.512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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