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견조한 미국 경제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가 미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5.38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4.709엔보다 0.671엔(0.46%)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840달러로, 전일 종가 1.11131달러보다 0.00291달러(0.26%)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1.07엔으로, 전일 종가인 160.80엔보다 0.27엔(0.17%)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1.118보다 0.277포인트(0.27%) 상승한 101.395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1.32100달러보다 0.00500달러(0.38%) 하락한 1.3160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인 2.8%보다 높고, 지난 1분기 성장률인 1.4%보다도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한편 실업 지표는 미국 노동 시장이 급속 냉각하는 상황은 아님을 시사했다.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천명으로, 직전주 대비 2천명 감소했다.
이 두 지표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로 방향을 잡아갔다. 특히 일본 엔화에 대비한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화 지수는 경제 지표가 발표된 직후 101.3선으로 상승했다.
트레이드 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분석 수석인 데이비드 러셀은 "주간 신규 실업 보험 건수와 GDP 수정치, 무역 적자 수치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상품과 노동에 대한 수요는 아직 강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침체를 지지하는 증거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며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속적인 금리 인하 전망에 제동을 걸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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