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FG "日 투자자, 달러 약세에 해외 주식·채권 기록적 매수"
  • 일시 : 2024-08-30 05:00:34
  • MUFG "日 투자자, 달러 약세에 해외 주식·채권 기록적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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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투자자들이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해외 주식과 채권을 대거 사들였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의 데릭 할페니 리서치 헤드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달러의 하락이 일본에서 해외 채권과 주식 매수에 대한 의욕을 높인 게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할페니 헤드는 지난주 일본 투자자들은 8천990억엔어치의 해외 주식을 순매수했다면서, 4주 기준 순매수는 2조2천170억엔어치로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채권에 투자는 더 많았다. 지난주 해외 채권 순매수는 1조5천430억엔이었고 4주 기준으로는 5조6천130억엔을 기록했다. 4주 기준 해외 채권 순매수 규모는 일본 재무성의 데이터가 시작되는 2001년 이후 최고치라고 할페니 헤드는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달러-엔 환율의 상당한 하락과 위험선호의 부활, 여전히 우호적인 글로벌 인플레이션 배경이 결합해 해외 유가증권 매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할페니 헤드는 "이러한 기록적인 자금 유출에 비해 달러-엔의 회복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용한 달러를 보유한 일본계 은행들이 지배적인 매수자였거나 다른 시장 참가자가 달러-엔의 대거 매도자로 남아 있었을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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