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9월 및 중장기 달러-원 전망-②
◆황현영 IBK기업은행 과장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연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남아있어 달러-원 환율은 평균치가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빅컷 기대감은 낮아지나, 한국의 경제 지표 둔화 및 기업의 파산 증가 등으로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8월처럼 가파른 달러-원 하락세가 지속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의 경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달러 유동성 확보 수요와 1,320원대 저가매수가 유입해 하단이 단단하게 지지가 될 수 있어 상방을 더 열어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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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전망치│ 2024년 4분기 │ 2025년 1분기 │ 2025년 2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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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0~1,360 │ 1,310 │ 1,290 │ 1,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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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영 신한은행 과장
미국 물가 지표가 하락해 안정적인 인플레 흐름이 확인되자, 달러-원은 박스권 하단에서 탈출했다. 잭슨홀 미팅 이후 오랜 레인지를 벗어나서 1,320원~1,330원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월 초반에는 FOMC를 대기하며 1,330원대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보다는 고용 쪽으로 관심이 돌려지면서 오는 6일 비농업 고용지표가 빅컷에 확신을 줄 것인지 또는 기대감을 낮출 것인지가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한다. 2주 차에 미국 대선 토론도 글로벌 달러 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우세한 흐름을 보일 경우 달러-원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3주 차 한국 추석 이후 FOMC에서는 '25bp 인하 + 연속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는 시나리오를 예상한다. 달러-원 환율은 하단이 지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9월에는 과도해진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오히려 달러-원 하단이 지지가 되는 안정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중동 이슈는 전면전에 준하는 이슈가 없는 한 외환시장에 큰 영향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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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전망치│ 2024년 4분기 │ 2025년 1분기 │ 2025년 2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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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0~1,345 │ 1,295 │ 1,305 │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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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 키움증권 과장
8월은 생각보다 도비쉬했던 잭슨홀과 생각보다 매파적인 우에다 총재 청문회가 대조되면서 엔화 강세 및 달러 약세가 심화했다. 9월은 비농업 지표와 미 대선 TV 토론회, FOMC,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등 변동성이 커질 이벤트가 다수 포진해있다. 조심스레 빅컷을 비롯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다는 측면에서 추가로 급격한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것보다 간헐적인 달러 반등 가능성을 보고 있다. 지난번 트럼프 총격 사건 이후에 해리스가 대선후보가 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TV 토론에 따른 지지율 변화로 다시 한번 시장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달러-원 환율도 주요 하방 지지 레벨이 뚫리며 강한 하락 흐름이 나왔으나, 외인 달러 선물 청산 등 어느 정도 매도 물량도 소화되었기 때문에 레벨 하락이 이어지기 위해선 추가 강세 재료가 필요해 보인다. 8월처럼 엔화의 움직임과 이벤트 결과에 따른 달러 움직임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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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전망치│ 2024년 4분기 │ 2025년 1분기 │ 2025년 2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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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0~1,360 │ 1,360 │ 1,300 │ 1,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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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호 KB증권 차장
9월 달러-원은 하락세가 진정되고 반등할 여지가 있다. 미국 금리 인하를 공격적으로 프라이싱(가격 반영)하고 있으나, 최신 지표가 기대만큼 둔화하지 않는다면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11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불확실성 재료가 된다. 기술적으로 달러 인덱스가 연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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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전망치│ 2024년 4분기 │ 2025년 1분기 │ 2025년 2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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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0~1,360 │ 1,350 │ 1,320 │ 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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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
미국의 고용지표는 이민 정책의 과격한 변화로 인해, 물가는 자가거주비의 정해진 경로로 인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현 시점에서 연준의 빅컷은 오히려 거시 경제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고 연준이 처음부터 빅컷으로 접근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9월 25bp인하 가능성이 높다. 이는 빅컷도 일부 반영하고 있는 현재의 기준금리 전망보다는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것이어서 달러의 약세 압력은 일시적으로 쉬어가는 국면을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계절적으로 9월에 달러 자금이 부족한 점도 달러 약세가 쉬어갈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9월 일본 총리 선거에서 새로운 총리가 아베노믹스의 되돌림, 엔화 정책의 변화 등을 언급할 경우 달러-엔 경로를 통해 달러-원에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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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전망치│ 2024년 4분기 │ 2025년 1분기 │ 2025년 2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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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3~1,354 │ 1,328 │ 1,314 │ 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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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하단은 1,300원 부근에서 지지가 될 전망이다. 보다 추가적인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기에는 국내 펀더멘털이 약하다. 부동산 이슈로 8월에 내리지 못한 기준금리는 10월 금통위에서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수출은 2분기가 고점으로 판단되고, 하반기에는 경상수급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이후 내국인 해외투자 규모가 동기간 경상수지를 웃돈다. 즉 꾸준한 해외투자 수요로 환율 하단은 강하게 지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ECB 통화정책회의(9/12)에서는 독일 경기가 부진한 만큼 ECB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이미 달러가 월간 3%가량 하락했는데, FOMC(9/18~19) 이후 통화정책발 환율 변동성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연말까지 보면 국내 펀더멘털 부진, 미국 대선 변동성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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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전망치│ 2024년 4분기 │ 2025년 1분기 │ 2025년 2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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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0~1,390 │ 1,360 │ 1,340 │ 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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