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AI 섹터 중심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전망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섹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투자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3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7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슈로더 캐피털의 스티븐 양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글로벌 벤처 및 AI 투자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로 "최근 미국 이외 지역 유니콘 기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AI, 테크, 바이오제약 분야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벤처캐피털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슈로더의 조나스 클라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팀장은 '자산운용업 AI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했다.
그는 슈로더의 생성형 AI에 기반한 투자분석 플랫폼과 AI 기술을 자산운용 업무에 적용한 혁신사례를 소개하며 "AI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투자 솔루션 제공까지 자산 운용업과 사모투자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IC의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금리 인하 가능성 및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환경 측면의 경계심에도 AI 기술 혁신과 새로운 생태계의 성장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투자 시장에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해와 합리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 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 공제회, 연기금 등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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