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연준 금리인하 기대 너무 강해…변동성 확대 우려"
  • 일시 : 2024-09-02 07:17:39
  • "시장, 연준 금리인하 기대 너무 강해…변동성 확대 우려"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연내 1%포인트(10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알 보도했다.

    8월 말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연내 1%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남은 회의는 9월 17~18일, 11월 6~7일, 12월17~18일 세 차례다. 예상대로라면 이 가운데 한번은 0.5%포인트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

    8월 초 발표된 미국 7월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했던 여파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1%포인트 금리 인하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이타메닷컴종합연구소는 "연준이 0.5%포인트 인하한다면 이는 경기후퇴 국면일 것"이라며 "7월 고용지표 이후 발표된 소매판매 등의 지표는 견조했다"고 지적했다. 경제가 둔화하겠지만 침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나치게 반영할 경우 향후 주식이나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 시금석이 되는 것이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지표다.

    현재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16만5천명으로 7월 수치(11만4천명)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도 4.2%로 7월 4.3%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오조라은행은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내 금리 인하폭 전망치는 0.75%포인트로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3.9%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해 4%를 돌파하면 달러-엔 환율이 일시적으로 150엔에 이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