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외환분석] 장중 1,344원까지는 열어놓되
  • 일시 : 2024-09-02 07:46:04
  • [오늘의 외환분석] 장중 1,344원까지는 열어놓되



    (서울=연합인포맥스) 사실, 지금 수준의 달러-원 가격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인다.

    지난 3거래일간 고가는 1,339.70원, 저가는 1,328.50원이었다.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지난 달 31일 오전 2시의 달러-원 환율 종가는 1,337.50원이었다.

    미국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인하할 가능성이 반영된 가격으로 보인다.

    시계를 앞으로 돌려 지난주를 돌아보면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가치에 주로 영향을 받되, 1,340원 선에서 네고물량이 상승세를 제약했다.

    1,330원대 초반에서 결제가 강력하게 나와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만 놓고 보면 수급상 네고와 결제의 싸움이라고 할 법하다.

    따라서 1,330원대에서 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하는 어느 딜러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타당해 보이기도 한다.

    사실, 우리 식탁에 놓인 재료도 없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미국 대선 후보 토론 등을 앞두고 끌어올릴 재료도, 누를 만한 재료도 없다.

    2일 장 중에도 우리 달러-원 환율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만한 지표 발표도 없다.

    굳이 따지자면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정도만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친 적은 거의 없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통상적으로 오전 10시께 위안화 절상ㆍ절하 여부, 달러 인덱스 수준을 관찰하면서 거래에 임하는 게 좋아 보인다.

    다만, 이날만큼은 차트를 꺼내오고 싶다.

    지금과 같이 재료가 없는 장에서는 차트상으로는 1,344원까지 올라가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일부 딜러는 이 정도까지는 건전한 조정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1,330원대를 주로 보되,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상단으로는 1,344원까지는 열어두는 '대비'를 해두면 좋겠다.

    물론, 1,340원 선을 넘어서게 되면 '누구나 알 만한' 큰손의 이월 네고 물량이 투하될 수도 있다.

    8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1.4% 증가한 579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6.0% 늘어난 540억7천만달러, 무역수지는 38억3천만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30일 밤 1,334.60원(MID)에 최종 호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6.00원) 대비 1.25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34.40원, 매도 호가(ASK)는 1,334.80원이었다. (금융시장부 최진우 차장)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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