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에 빠졌다 결제에 되돌림…4.80원↑
  • 일시 : 2024-09-02 11:30:16
  • [서환-오전] 네고에 빠졌다 결제에 되돌림…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대비 4.80원 상승한 1,34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37,50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나온 미국의 7월 근원 PCE 물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과 보고서 내의 소비지출 항목이 개선된 것에 힘입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기대감도 약화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소폭 오른 수준에서 횡보장세를 이어갔다.

    10시 이후 환율은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저점을 1,336.40원까지 낮췄다.

    그러나 저점을 찍은 이후에는 다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340원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1,341.20원에서는 고점을 찍고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인덱스는 101.7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0.14% 절상고시했음에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르고 있다. 전장대비 0.25% 오른 7.1038위안에 거래됐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지수는 50.4로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전 환율이 1,340원을 돌파함에 따라 향후 네고물량이 추가로 나오는지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0시 이후로 일부 처리 못 한 네고물량이 역외와 같이 엮여서 확 빠졌다"며 "이후 저점 찍고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1,340원을 뚫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340원은 깨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해당 레벨이 뚫림에 따라 방향이 어디로 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더 올라갈 수도 있고, 네고가 다시 출현해 더 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변동폭이 5원 정도여서 노동절 휴일 앞두고 큰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 수급을 반영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비농업 고용 나오기 전까지는 1,330원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50원 내린 1,33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1.20원, 저점은 1,336.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0엔 내린 146.14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2달러 오른 1.1046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56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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