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물가 안정되기 시작…금리 내릴 여지 생겨"
  • 일시 : 2024-09-03 10:50:12
  • 한덕수 "물가 안정되기 시작…금리 내릴 여지 생겨"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물가가 안정화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생기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총리는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우리 물가가 드디어 2% 정도로 전월에 비해 안정되기 시작되는 것 같다"며 "이러면 금리를 조금 내릴 여지가 좀 더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0% 상승하며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총리는 "근원 물가 상승률이 7월 2.2%, 8월 2.1%로 내려가고 있다"면서 "이런 물가 안정에 기초해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가 매크로 정책으로서 재정과 금리는 지금 손댈 수 없다고 했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가는 과정에 있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재정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총리는 또 "금리는 우리 혼자 맘대로 올리고 내리고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환율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재정과 금리 정책에는 이런 한계가 있어 마이크로 정책으로서 규제 혁파, 부동산 수급 관리, 농산물 가격 안정 등을 도모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국회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친일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2 utzza@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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