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따라 소폭 상승…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횡보하다가 위안화 약세에 연동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장 대비 1.50원 오른 1,33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큰 변동성이 없이 1,34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다만 오전 중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이에 일부 동조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29위안까지 올랐고, 달러-원도 1,342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지 않고 장중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이내 1,330원대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소폭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6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반적으로 보면 전일 장세에서 레벨만 소폭 높아졌다"라며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까지 특별한 방향성이 형성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해 달러-원이 상승했다"라며 "커스터디 위주로 매수세가 눈에 띄었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40원 내린 1,3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2.00원, 저점은 1,337.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76엔 내린 146.61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1달러 내린 1.106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1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