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닛케이 약보합…39,000 앞두고 무거운 발걸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심리적 저항선이 39,000선을 앞두고 매물이 나온 데다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엔화 약세가 주춤해지면서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56포인트(0.04%) 내린 38,686.31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7엔대로 오르는 등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장초반 닛케이 지수도 이에 발맞춰 상승했다. 일본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지수는 고비인 39,000선을 넘지 못했고, 추가 상승이 어렵다고 본 투자자들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영향에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전반적으로 부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양호한 미국 경제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미 미국과 일본 증시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현재는 조정 리스크가 더 높다"며 "상단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해외 헤지펀드의 매도가 나오기 쉽다"고 전했다.
여기에 레이져테크, 디스코,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한편 토픽스 지수는 17.28포인트(0.64%) 오른 2,733.2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오름세를 계속 유지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8% 하락한 146.33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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