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연휴 끝나고 경제 지표 주시
BOJ 총재 발언 속 엔화에도 관심집중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5.893엔으로, 전장(8/30) 뉴욕장 마감가 144.942엔보다 0.951엔(0.66%)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48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10742달러보다 0.00262달러(0.24%)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1.14엔으로, 전 거래일 종가인 160.59엔보다 0.55엔(0.3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1.682보다 0.044포인트(0.04%) 상승한 101.726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노동절 연휴를 마무리하고 미국의 경제 지표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날 한때 달러화 지수는 약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번 주에는 미국 노동부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비롯해 고용과 관련된 주요 경제 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 폭이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이 부진할 경우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날은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한편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의회에 전달했다. 우에다 총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재하는 경제 재정 자문회의에 이 같은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화는 노동절 연휴 직전 수준보다는 약세를 보였지만, 연휴 기간의 레벨보다는 강세를 보였다. BOJ의 금리 인상 의지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XTB 리서치 디렉터인 캐틀린 브룩스는 "BOJ 총재는 의회에 제출한 서한에서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 금리를 계속해 올리겠다고 밝혔다"며 "이 같은 언급 속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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