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4일 달러-원 환율이 국내 증시 양상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하며 예상치(48.8)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크게 내렸다.
다만 외환시장 반응은 크지 않았다.
달러 인덱스는 101.7로 전장 서울환시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코스피 낙폭에 따라 달러-원 향방이 갈릴 것으로 봤다.
뉴욕 증시를 따라 코스피가 크게 내리고 외인 자금이 이탈된다면 달러-원 상방 압력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달러-원이 내릴 수도 있다고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8.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1.40원)와 같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5~1,345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기본적으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하방으로 보지만, 하단이 단단할 듯하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고조되더라도 달러-원이 쉽게 빠지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PMI는 심리 지표다. 실제 고용 지표가 좋게 나온다면 금방 되돌려질 수 있는 지표로 평가한다.
예상 레인지 : 1,335.00~1,345.00원
◇ B증권사 딜러
8월 초처럼 다시 엔화 강세 증시 급락 흐름인데, 증시 분위기가 중요해 보인다. 생각보다 역외에서 달러-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아시아장 증시 조정과 외국인 자금 이탈 규모에 따라 상방 압력 강도가 정해질 듯하다.
예상 레인지 : 1,335.00~1,345.00원
◇ C은행 딜러
상하방 다 볼 수 있는 장인 듯한데, 어쨌든 연준의 50bp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재료다. 아래로 보려고 한다. 뉴욕 증시가 급락했으나 아시아장 선물시장에서는 되돌릴 수 있다. 전일 고점인 1,344원 정도를 상단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335.00~1,3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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