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생명 "BOJ,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추가 금리 인상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은행(BOJ)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추가 정책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최대 생명보험회사인 니혼생명보험의 가와사키 케이스케 증권 운용 담당 임원은 4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과 물가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BOJ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하와 대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해외 상황도 고려해야 하지만, 일본 상황만 놓고 보면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인상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의 물가 상승률은 2% 후반대를 나타내고 있고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관계자들은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BOJ는 지난 7월 31일 단기 정책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BOJ의 금리 인상 이후 일본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약화 충격이 겹치며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케이스케는 "(정책이나 시장의 방향은) 예상대로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의 속도는 다소 극단적이기는 했지만, 대체로 우리의 전망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며 "시장 흐름은 운용 정책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채권은 기존과 같이 차분하게 보유 종목 교체 위주로 진행하고 있고, 일본 주식에 대해서도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한 교체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환율은 원래 조금 엔고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며 "엔고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보수적으로 운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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