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엔화 강세 지속
  • 일시 : 2024-09-04 22:44:55
  • 미 달러화 약세…엔화 강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 엔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4.98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5.638엔보다 0.658엔(0.4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548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10419달러보다 0.00129달러(0.12%)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0.26엔으로, 전일 종가인 160.80엔보다 0.54엔(0.3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783보다 0.153포인트(0.15%) 하락한 101.63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아시아 장 마감 후부터 145엔을 하회했다. 뉴욕 오전 장에서도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리 인상 의지를 표명하면서 엔화는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일 뉴욕증시 주가 급락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안전 피난처로 알려진 엔화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투매가 이어지는지 여부, 이날 발표될 경제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곧 미국 노동부의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된다.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7월 노동 시장의 세부적인 여건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로, 시장의 관심이 주목됐다.

    오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무역적자는 788억달러로, 거의 2년 만에 최대였다.

    한편 곧이어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기준금리 결정을 내린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빅 컷'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BNP파리바의 G10 외환 전략가인 알렉스 제코브는 "현재 시장의 상황은 8월 초의 투매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8월과 다른 점은 이번 투매에 채권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번 급락은 주식 시장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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