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빅컷 기대에 하락 출발…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빅 컷(50bp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6.80원 내린 1,335.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70원 하락한 1,335.5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지표는 경기 우려를 키웠다.
7월 JOLTS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67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23만7천건 줄면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809만건)도 크게 밑돌았다.
연준 베이지북에서도 미국 경기 둔화를 시사했다.
이에 달러 인덱스가 101.28까지 내리는 등 달러가 약세 흐름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에 코스피도 반등하고 있다"라며 "1,330원 부근까지는 내릴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의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될지는 의문이 있다"라며 "하락 베팅을 크게 하기는 다소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1.0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60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6엔 내린 143.5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내린 1.108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8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87위안을 기록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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