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하락 지속…美 고용 냉각·엔화 강세 더블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5일 도쿄증시는 미국 고용시장 냉각과 엔화 강세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0.52포인트(1.05%) 내린 36,657.09에, 토픽스 지수는 12.73포인트(0.48%) 내린 2620.76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사흘째, 토픽스 지수는 이틀 연속 뒷걸음질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67만3천건으로, 전월치인 791만건보다 23만7천건 줄어들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연방준비제도가 '빅 컷(50bp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재부각하면서 전일 145엔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143엔으로 굴러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오르며, 이는 일본 수출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매도세가 일단락되면서 두 지수는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해외 단기세력의 주가지수선물 매도 여파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소형주를 물색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상승 종목 수를 고려하면 상황이 크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레이져테크,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지속했고 패스트리테일링도 큰 폭으로 밀렸다. 도요타도 약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0% 하락한 143.43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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