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전구간 상승…美고용 냉각에 연준 빅컷 가능성
  • 일시 : 2024-09-05 16:44:37
  • FX스와프 전구간 상승…美고용 냉각에 연준 빅컷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에 상승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포인트는 -21.60원으로, 거래일수 보정을 고려할 때 시초가(-22.30원)보다 0.70원 올랐다.

    6개월물은 -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거래일수가 하루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시초가(-13.70원)보다 0.30 오른 수준이다.

    3개월물은 -7.05원으로 전장대비 0.20원 상승했다.

    이날 1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오른 -2.40원에 거래됐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7원으로 전장보다 0.01원 올랐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235원으로 거래일수가 2일 증가한 영향으로 시초가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일부 확인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폭이 이례적으로 50bp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는 외화자금시장에서도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면서 스와프포인트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 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시장 냉각 신호가 나오면서 50bp 금리인하 확률이 더 커짐에 따라 전구간 스와프포인트가 모두 올랐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폭이 50bp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거래도 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추석 연휴도 있어 당분간 이 추세가 꺾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