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강한 수출에 경상수지 흑자 당초 전망 큰 폭 초과할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인 630억달러를 큰 폭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6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물가 안정 속에 강한 수출 호조세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 호조가 내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가계 실질소득이 2분기에 플러스(+) 전환되는 등 내수로 차츰 파급되는 조짐도 관측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흐름을 전방위로 확산하고, 공급망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이후 대외전략의 변화 가능성 등은 수출 호조세에 대한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경제협력 제도를 고도화하고, 대외협력의 지평을 국익 중심으로 확장해 우리 경제의 성장 동인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외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재편과 공급망 생태계 안정화 과정에서도 글로벌 중추 국가에 걸맞은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 2위 수준의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적 지식 공유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제협력 방향성을 우리 기업의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후 변화와 공급망 협력 등 범세계적인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지식협력 모델 개발에 나선다.
또한, 통상연계형 경제협력을 고도화해 신흥국과의 상생형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7월 시작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의장국 활동으로 수급불안 대응에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협력 강화는 우리 경제운동장을 확장하는 과정이고, 공급망 안정화는 확보된 운동장이 의도적으로 기울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탄탄하게 다지는 일"이라며 "글로벌 경제협력체 및 공급망 네트워크에서 린치핀처럼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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