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랄프로렌 입으면 美 민주당 지지자…포르쉐 몰면 공화당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만 봐도 그의 정치적 성향을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는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부터 자동차, 파티에서 마시는 술의 종류까지 일상 생활에서 쓰는 거의 모든 품목이 서로 다른 편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행동 조사기관인 MRI-시몬스가 미국인 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여성 소비자는 주로 랄프로렌과 돌체 앤 가바나, DKNY에서 옷을 사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 성향이 강한 여성은 미국 3대 데님 브랜드인 랭글러에서 주로 쇼핑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남성은 아르마니와 갭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지지자인 남성은 브룩스 브라더스와 칼하트 브랜드를 좋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는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도 서로 달랐다.
민주당 지지자는 테슬라와 캐딜락, 메르세데스의 차량을 주로 몰았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포르쉐와 포드, 지프의 자동차를 운전했다.
칵테일파티에서 손에 들고 있는 술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서도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를 구별할 수 있다.
민주당 지지자는 코스모폴리탄과 코벨 샴페인을 주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화당 지지자는 잭앤콕과 쿠어스맥주를 선호하는 편이었다.
또 진앤토닉을 마시는 사람은 정치적 성향이 중도일 가능성이 높았다.
운동화의 경우 조단이나 퓨마를 신고 있으면 민주당, 언더 아머와 아비아를 신고 있으면 공화당을 지지할 확률이 높았다.
한때 진보적 브랜드로 통했던 스타벅스는 미 전역에 지점을 확대하면서 중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정윤교 기자)
◇ 英 애스턴 빌라, 챔스 티켓 100파운드 책정해 빈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축구 클럽 애스턴 빌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가격을 100파운드 가깝게 책정해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은 97파운드가량이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가장 저렴한 티켓은 85파운드 수준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보다 비싼 것은 물론, 리버풀과 비교하면 3배 정도다.
애스턴 빌라는 작년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가했다. 당시만 해도 팬들은 이번 챔스 티켓 가격의 3분의 1만 지불하면 됐다.
팬들은 이번 티켓 가격을 두고 '완벽한 망신'이라고 표현했다. 애스턴 빌라가 팬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가격을 발표한 부분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은 참여 클럽들에 원정 팬들의 티켓 가격으로 50파운드를 넘기지 못한다고 밝혔다. 애스턴 빌라는 이러한 소식을 듣고 홈팬들의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애스턴 빌라의 올해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 이전에 가격 수정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애스턴 빌라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것은 41년 만이다. (이재헌 기자)
◇ 링크드인 '구직중' 배너 달까 말까…실패자 낙인 우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 사용자들은 자신의 프로필에 '구직중(#opentowork)'이라는 배너를 달 수 있는데 이 배너 사용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직중' 배너는 구직 상태를 공개적으로 알림으로써 채용 담당자와 네트워크에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데 유용하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 배너가 절박해 보이거나 실패자처럼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배너 사용을 둘러싼 찬반 논쟁은 뜨겁다. 일부 사람들은 배너가 구직자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부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구직자가 열려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실제 링크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배너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채용 담당자에게서 40% 더 많은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직자들은 동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결국 배너 사용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효과적인 구직 전략은 여전히 배너 자체보다는 네트워킹이다. 매체는 배너가 구직 활동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과의 적극적인 연결이라고 전한다. (강수지 기자)
◇ 美 포드, 미래차 운전자 타깃 광고 시스템 특허 출원
미국 완성차업체인 포드가 운전자와 승객이 새로운 광고 경험을 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4일(현지시간) 포드 정보에 정통한 매체인 포드 오쏘리티(Ford Authority)에 따르면 포드는 운전자의 최종 목적지와 동승자와의 대화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운전자의 GPS, 차량의 현재 위치 및 속도와 같은 항목을 고려해 차량 내부에 표시할 광고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선호도와 과거 광고와의 상호 작용 기록을 기반으로 각 주행에 표시할 광고도 달라진다. 차량 내부의 소리도 인식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긴 대화를 나누지 않을 경우 더 많은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
포드는 이전에도 차량의 카메라를 사용해 주변 광고판을 스캔하고 광고판의 주제와 관련된 광고를 차량 내부에 표시하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한 긴급 출동 서비스 및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이윤구 기자)
◇ 치폴레, 핼러윈 의상 출시…냅킨·부리또 의상 판매
멕시칸 음식 체인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CMG)이 할로윈 코스튬을 출시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치폴레는 냅킨, 포크, 물컵, 부리토, 테이크아웃 가방을 닮은 바디수트로 구성된 의상 컬렉션을 출시하며 오는 6일부터 판매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 가격은 39.99달러로 사이즈는 성인용 스몰부터 XL까지 다양하다고 치폴레는 설명했다.
코스튬은 누구나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으로는 시카고, 덴버, 뉴저지 에그 하버 타운십, 로스앤젤레스, 뉴욕의 일부 '스피릿 핼러윈'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보도에 따르면 치폴레의 이러한 핼러윈 의상 출시는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농담에 기반을 두고 있다. 2년 전에는 "당신의 의상을 찾았습니다"라는 캡션과 함께 가짜 "치폴레 포크" 바디수트가 게시됐으며 작년에는 또 다른 가짜 '치폴레 냅킨' 의상이 인스타그램에 등장하기도 했다.
농담을 현실화한 최초의 브랜드는 치폴레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버츠비와 히든 밸리 랜치가 닭 날개 맛이 나는 립밤 세트를 출시해 하루 만에 매진시킨 바 있다. (윤시윤 기자)
◇ 크로네 약세 지속에 고정환율제 도입 목소리도
노르웨이 통화 크로네의 하락세가 지속되자 유로화와의 고정환율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과격한 목소리마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요 외신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스베이눙 로테바튼 전 노르웨이 기후환경장관은 "(통화가치를 유로화에 고정하는 것에 대해)현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크로네가 약해지고 있어 향후 선택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화 약세에 정·재계는 당황했고 기업들은 수입품 가격을 인상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크로네 약세 지속에 정치인과 기업인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부유한 국가에 속하고 실업률도 낮아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하다. 노르디아은행은 "(크로네 약세는)미스터리로, 가설도 하나가 아니다"고 말했다.
배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전략가는 환시에서 크로네가 동물도 식물도 아닌 참으로 이상한 존재라고 표현했다.
트레이더들은 크로네의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에 한탄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부유한 국가이긴 하지만 경제 규모가 작아 해외 투자자들이 매입할 수 있는 자산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시장이 불안정할 때 변동률이 커진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노르웨이중앙은행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려온 데다 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전문가들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크로네 가치도 회복될 것이라며, 노르웨이중앙은행이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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