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매도에 1,320원대 안착…8.30원↓
  • 일시 : 2024-09-06 16:52:47
  • [서환-마감] 역외 매도에 1,320원대 안착…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로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30원 내린 1,32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70원 하락한 1,334.2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33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던 달러-원은 달러가 내림세를 보이자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1,330원 선이 붕괴하자 역외 롱 스탑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대거 나왔다. 장중 1,326.50원까지 밀렸다.

    달러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달러 순매도도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4만계약 순매도했다.

    장 마감 이후 나온 독일 7월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큰 폭 줄었다. 전월에 비해 2.4%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장에서 지속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101.3에서 100.9로 내렸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여 달러-원도 크게 내렸다"라며 "이날 밤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고용보고서가 다소 선반영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달러-원 1,320원 수준을 다음 하단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가 동반 하락하는 것을 보면 고용 지표 부진 베팅이 있는 듯하다"라면서도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거나 연준이 50bp 금리 인하를 배제한다면 낙폭은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70원 내린 1,33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4.80원, 저점은 1,32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0.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8억1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21% 하락한 2,544.28에, 코스닥은 2.58% 하락한 706.5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5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2.3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6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8달러, 달러 인덱스는 100.89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9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5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28원, 고점은 188.2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7억6천900만위안이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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