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같은 값이면 뉴욕"…보스턴 떠나 뉴욕 가는 美 Z세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보스턴 지역의 높은 임대료에 점점 외곽 지역으로 밀려나는 Z세대 노동자들이 뉴욕을 그들의 새로운 거주지로 선택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Z세대 젊은이들은 뉴욕시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브루클린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임대료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뉴욕이라는 지리적, 문화적 이점이 다양한 경험에 대한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뉴욕 생활은 주택, 식사, 그리고 여가 비용이 많이 들어 재정적 부담이 크다. 그럼에도 다양한 사회 활동이나 커뮤니티 행사, 직업적 기회가 많아 보스턴에서보다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다.
2022년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보스턴 지역의 회계사로 일하던 질리안 화이트는 보스턴의 높은 임대료 때문에 뉴욕으로 이사했다. 그는 회사의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 덕분에 도시를 옮길 수 있었고, 뉴욕의 높은 생활비를 고려해 4% 급여 인상까지 받았다. 그는 두 명의 룸메이트와 브루클린에서 월 1천600달러(약 212만 원) 이하의 월세를 내며 거주 중인데, 이는 보스턴의 아파트보다 저렴했다.
그는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데이트, 커피 모임 등 뉴욕에서 사회생활비가 상당히 부담되지만,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생활비가 보스턴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뉴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만족했다. (강수지 기자)
◇ 텍사스 총기 판매점 매출 급증…여성 구매자 크게 늘어
여성들이 생애 최초로 총기를 구매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 텍사스 총기 판매점이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차로 불과 7분 거리에 있는 총기 판매점 '험프리스'를 운영하는 게리 험프리스는 최근 전례 없는 매출 호조를 보이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와서 권총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험프리스는 "총기를 처음으로 구매하는 (여성) 고객들이 많았다"며 "대학에 진학하고 여행을 다닐 딸을 위해 아버지들이 권총을 사러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구매층 트렌드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정말 흥미롭다"며 "내가 거리로 나가면 나와 마주친 여성들이 총기에 대해 묻는다"고 말했다.
험프리스는 자신의 총기 판매점이 있는 델 리오시는 꽤 안전하지만,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대도시들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이제는 재산이 아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험프리스는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샌안토니오로 여행으로 가고, 쇼핑몰 등에 들른다"며 "그곳에서는 많은 범죄와 강도 사건이 일어난다. 따라서 (총기 구매의) 대부분은 개인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일본 의사도 피부미용 쏠림 심각…정부 대책 착수
일본에서도 의사들의 피부미용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정부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젊은 의사가 피부미용 의료를 비롯한 비보험 진료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후생노동성은 공공 보험이 적용되는 분야에 의사가 일정 기간 이상 종사하지 않으면 향후 개원하더라도 보험 진료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기간과 공공 보험 분야 진료 경험을 인정하는 방안은 앞으로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일본에서 의사 면허를 딴 의사는 매년 약 9천명 배출되는데, 이 가운데 피부미용 의원으로 가는 의사는 200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의 새 규제가 시행되면 피부미용 분야의 의사는 향후 개원을 하더라도 비보험 진료만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케미 케이조 후생노동성 장관은 이날 의사 쏠림 대책 추진본부의 첫 회의를 열고 "(의사 쏠림 현상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국민 보건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윤교 기자)
◇ JP모건체이스, ATM 사기 인출에 '골머리'…칼 빼 들었다
수표를 입금하고 은행에서 결제하기 전에 ATM에서 미리 돈을 빼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최대 상업은행 JP모건체이스가 칼을 빼 들었다.
미국 노동절 연휴(9월 첫 월요일)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는 은행 시스템 결함을 이용해 ATM에서 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영상이 공유됐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 단순한 도둑질에 불과하다.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가 사법 당국과 협력해 사기 가담자들을 기소하고 있다.
이들은 틱톡 및 기타 플랫폼의 JP모건체이스 계정 소유자에게 수만 달러의 고액 수표를 직접 작성하고 모바일 장치를 사용해 입금한 다음 수표가 결제되기 전에 ATM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알려줬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고객이 이러한 방식을 시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은행은 문제가 있는 프로세스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체이스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미 해결했다"며 "온라인에서 무엇을 보든, 사기 수표를 입금하고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것은 명백하고 단순한 사기"라고 강조했다. (이윤구 기자)
◇ 월가, NFL 시즌 앞두고 스포츠 베팅 주식 '낙관'
내셔널 풋볼 리그(NFL) 시즌을 앞두고 월스트리트는 스포츠 베팅 관련주에 낙관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베팅 업계의 대표적인 주식인 드래프트킹스와 팬듀얼의 모회사인 플러터는 대다수의 애널리스트에게 '매수' 등급을 받았다.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현재까지 전년 대비 2.8% 하락했으나 NFL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리그로 꼽히는 만큼 시즌 진입 이후 주가 반등 전망은 강하다.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마이크 히키는 "NFL은 계속해서 미국 스포츠 베팅 및 수익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9월 초부터 슈퍼볼까지 NFL 시즌 동안 드래프트킹스 주식은 평균 29%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지난 5개 시즌 중 4개 시즌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BTIG 애널리스트인 클라크 램펜도 "모든 실적 관련 잡음을 걸러내면 업계 성장은 여전히 건전하다"고 말했다.
CNBC는 러시 스트리트 인터랙티브도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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