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뉴욕장서 상승폭 소폭 축소…1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반락에 발맞춰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14.90원 오른 1,342.5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39.80원) 대비해서는 2.7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9.40원 상승한 1,337.00원에 개장했다.
지난 뉴욕 금융시장에서 연준 '빅 컷(50bp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을 받았다.
정규장에서도 달러-원 상방 압력은 지속됐다. 다만 1,340원 부근 네고 물량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런던장 들어서는 네고 물량이 줄어들자 달러-원 상승폭이 급격히 커졌다.
오후 4시 40분경에는 1,348원까지 급등했다. 매수 호가가 많지 않아 적은 물량에도 속등했다.
뉴욕장 들어서는 상승폭을 소폭 축소하는 흐름이다. 장중 고점에서 5.50원 하락했다.
101.7까지 올랐던 달러 인덱스도 101.5선으로 소폭 내렸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런던장 초반 급등은 오버슈팅이라고 봤다. 서서히 상승 폭이 줄었다"라며 "이날 중요한 미국 경제지표가 없다 보니 1,340원대 초중반에서 마감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미국 물가 지표를 앞두고 포지션 구축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85엔 오른 142.9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46달러 내린 1.1050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