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들, 커지는 '연체' 걱정…2020년 4월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경기가 식고 있다는 신호가 누적되는 가운데 부채 상환을 제때 못할 위험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8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못할 평균 인식 확률은 13.6%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오르면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득계층별로 인식 확률을 보면, 연간 소득 5만달러 미만 가계는 전달 19.1%에서 19.5%로 상승했고 5만~10만달러 가계는 12.1%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10만달러 초과 가계는 6.4%로 전달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중저소득층 가계를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신용카드 연체율에 대해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도 우려가 자주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some)" 참가자는 신용카드 연체율의 상승 등에서 중저소득 가계들이 받는 압박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SEC에서 향후 1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0%와 2.8%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5%로 0.2%포인트 높아졌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7월 2.3%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급락한 바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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