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비트코인 ATM기 통한 사기 급증
  • 일시 : 2024-09-10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美 비트코인 ATM기 통한 사기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미국에서 비트코인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이버 범죄의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TV 제공]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비트코인 ATM 사기 사건이 2020년 이후 1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비트코인 ATM을 통한 사기로 인한 손실이 1억2천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전 세계 비트코인 ATM의 74%를 비트코인 디포(Bitcoin Depot), 코인플립(CoinFlip) 등을 포함해 단 10개의 운영자가 관리하고 있다.

    비트코인 ATM은 현금이나 직불 카드를 사용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키오스크로 다른 현금 ATM과 마찬가지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고 인출 수수료가 있다.

    하지만 현금 ATM과 달리 비트코인 ATM은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 ATM 기계에 해커가 멀웨어를 설치해 개인 비밀번호를 탈취하거나 자금을 훔치거나 거래 조작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미시간대 혁신기술대학의 사이버 보안 임상 교수인 티모시 베이츠는 "이러한 기계는 물리적 위협과 사이버 위협 모두에 특히 취약하다"며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보안 패치를 받지 않는 ATM의 경우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 및 컨설팅 대행사 아웃셋 PR의 보안 및 규정 준수 책임자인 앨리스 프레이는 "가상자산은 온라인에서 쉽게 교환되며, 종종 관련 당사자의 신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中 초부유층, 최선호지역 고급 주택에 베팅

    중국 부동산 침체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부유층에서는 최선호지역 고급 주택 매입 바람이 불고 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경매에 나온 상하이 쉬후이 지역의 평균 가격 2천660만위안(약 50억원)의 초고가 아파트가 경매 시작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이는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1선 도시 주요 지역의 부동산 희소성이 자산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초부유층의 새로운 트렌드를 대변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주택을 구매한 40세의 한 금융 전문가는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아파트를 샀다. 그는 상하이의 중심 업무지구에 입주한 첨단 기술 회사들로 둘러싸인 이 아파트의 뛰어난 입지를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앞서 지난달 25일 상하이 황푸 지역에 위치한 또 다른 고급 주거 프로젝트인 블러썸 차이나의 33개 매물이 완판되면서 약 18억위안(약 3천400억원)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리서치 회사 중국부동산정보공사(CR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에서 3천만위안(약 57억원)이 넘는 고급 주택 1천544채가 팔려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서 고급 주택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RIC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에 약 30만평 규모의 고급 주택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개발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도 부담 요인이다.

    ANZ리서치의 중화권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레이먼드 영은 "일부 고소득 중국인들이 급여 삭감이나 해고를 경험하고 있는데, 고액 자산가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윤구 기자)



    ◇ 이상적인 직장 상사 1위는 '비전형'…인기 없는 유형은 '강압형'

    일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 상사 중 가장 이상적인 유형은 적절한 목표를 제시하고 소속감을 높여주는 '비전형' 상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20~50대 직장인 1천83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가장 많은 응답자인 30%는 비전형 상사가 좋다고 답했다.

    비전형 상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조직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직원의 소속감을 높이면서 적절한 업무를 부하 직원에게 맡기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전형 다음으로는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동기 부여와 행동을 유도하는 '코칭형'(25%)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해 의사결정을 하는 '민주형'(18%)은 그 뒤를 이었다.

    본인이 높은 성과를 내는 '주도형' 상사가 좋다는 의견은 11%에 불과했다.

    상사가 일일이 세세한 지시를 내리는 '강압형'을 선택한 응답자는 1%에 그쳤다. (정윤교 기자)



    ◇ 철광석 가격, 中 수요 부진에 22개월래 최저

    중국 수요 감소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t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져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9일 보도했다. 철광석 선물가격은 올해 30%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주에만 거의 10% 폭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싱가포르에서 한때 t당 89.50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소비 감소로 중국 공장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바오우철강그룹은 2008년과 2015년 경기침체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이 타격을 완화하고 있지만 철광석 시장은 과잉 공급 상태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AFR은 일반적으로 여름 이후 철강 매수세가 증가한다며, 생산자에 숨돌릴 틈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英 비건, 1년 새 두 배로…'건강한지 되돌아봐야'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현지시간), 현재 영국에 약 250만명의 채식주의자(비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12개월간 약 두 배로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영국의 육류 대체 식품 시장은 8억파운드 이상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매체는 늘어나는 비건들에게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의 말을 빌려 "사람은 기본적으로 비건이 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물 단백질과 식물 단백질은 엄연히 다르고, 몸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지도 않는다고 부연했다.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는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동안 기분이 좋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했다고 말한 사례도 소개했다.

    매체는 비건 식단으로 인해 신경학적 문제와 혈액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타민 B12 부족으로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적었다.

    뼈 골절 위험에도 비건들이 더 노출돼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뇌졸중 가능성도 육식에 비해 20%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임신했을 때 비건을 고집하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산모와 태아에게 모두 좋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식단 제한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음식에 대한 강박과 불안 등으로 인해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완전 육식으로 전환할 필요도 없이 채식주의의 이점을 살리면서 고기, 생선, 계란을 통해 단백질을 결합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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