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틀째 네고 유입에 1,340원 초반대…3.90원↑
  • 일시 : 2024-09-10 16:41:37
  • [서환-마감] 이틀째 네고 유입에 1,340원 초반대…3.90원↑

    연준 빅컷 실망감에 환율 상승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 초반대로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금리 50bp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여파로 달러 강세에 연동했다. 다만 고점 네고 물량이 꾸준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3.90원 상승한 1,343.7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전날 연장시간대 마감가인 1,341.00원 기준으로 약 1원 오른 수준에서 개장가를 형성했다.

    간밤 달러 가치가 상승한 탓이다. 연준을 향한 금리 인하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101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은 보합세로 출발한 후 반락했다. 외국인 순매도 압력이 강했다.

    아시아 통화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위안대로 시작해 7.12대 후반까지 레벨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143엔대로 진입했다.

    달러-원은 1,34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날에 이어 네고 물량이 상단 부근에서 출회하면서 변동 폭을 제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실물량 위주로 처리하면서 거래량은 80억 달러대에 그쳤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1,340원대를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세를 예상했다. 장중엔 국내 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미국 대선 후보의 TV 토론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 주 내내 FOMC를 앞두고 연준의 빅컷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달러-원은 수급상 네고 물량이 자잘하게 나오면서 상단을 제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TV 토론이나 미국 물가 지표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될 수 있다"면서도 "1,350원까지 추가 상승할 만한 힘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어느새 달러-원은 1,340원대까지 올라섰다"며 "미국 대선 TV 토론 결과는 확인해야 하나, 큰 재료가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고점인 1,345원 언저리에선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온다"며 "추석 연휴 전까지 실거래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30원 오른 1,342.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5.60원, 저점은 1,342.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4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9% 하락한 2,523.43에, 코스닥은 1.16% 하락한 706.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62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9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3.25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0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39달러, 달러 인덱스는 101.62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3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6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52원, 고점은 188.8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0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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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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