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물가·미 대선 TV 토론회 주목
  • 일시 : 2024-09-10 22:41:02
  • 미 달러화 혼조…물가·미 대선 TV 토론회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891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2.950엔보다 0.059엔(0.0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29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10383달러보다 0.00093달러(0.08%)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57.57엔으로, 전일 종가인 157.80엔보다 0.23엔(0.1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605보다 0.043포인트(0.04%) 상승한 101.648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비해서는 소폭의 약세를 보였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간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익일부터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에 대기하고 있다.

    익일에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1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발표도 예정됐다.

    다만, 이날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 지표가 없는 가운데 당장 시장의 방향을 주도할 수 있는 재료는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미국 대선 TV 토론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커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TV 토론회를 통해 처음으로 맞붙는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할 경우 달러화의 패권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이는 달러화 강세 요인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높은 관세와 재정 지출이 기준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강달러를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 터너 ING 수석 외환 전략가는 "만약 토론회를 통해 명확한 승자가 부상할 경우, 외환시장에서는 포지션의 '프런트 로딩(front loading)'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 대선 결과 이후에 잡게 될 포지션을 선제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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