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실적 악화 속 '뚝' 꺾인 美 소기업 낙관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론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악화했다. 실적이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전미자영업연맹(NFIB) 발표에 따르면, 8월 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전월대비 2.5포인트 하락한 91.2로 집계됐다.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면서 장기 평균(98)과 거리가 다시 멀어졌다.
지수의 8월 낙폭은 2022년 6월(-3.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당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한창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때다.
하위 지수 중 불확실성지수는 92.0으로 전달에 비해 2.0포인트 오르면서 202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이 악화하고 있다는 순(net)응답 비중은 37%로 전달에 비해 7%포인트 늘어났다. 201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평균 판매가격을 인상했다는 순응답 비중은 7월 22%에서 20%로 낮아졌다. 두달 연속 하락한 끝에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반면 앞으로 3개월 안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 있다는 순응답 비중은 25%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NFIB의 빌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기업주들에게 가장 큰 문제로 남아 있으며, 매출 기대가 급락하고 비용 압박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래의 사업 환경에 대한 기대가 악화됨에 따라 소기업 소유주들 사이의 불확실성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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