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매파 BOJ·트럼프 열세 평가에 하락 지속
  • 일시 : 2024-09-11 15:11:09
  • [도쿄증시-마감] 매파 BOJ·트럼프 열세 평가에 하락 지속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1일 도쿄증시는 일본은행의 매파적인 자세에 따른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39.39포인트(1.49%) 하락한 35,619.77에, 토픽스 지수는 45.87포인트(1.78%) 내린 2,530.67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7거래일째, 토픽스 지수는 6거래일째 하락했다.

    오는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에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일 금리차가 더욱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나카가와 준코 정책심의위원은 아키타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지난 7월 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통화정책 여건은 완화적"이라며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통화 완화 수준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이 여파로 달러-엔 환율이 장중 140.708엔까지 하락해 1월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에 부정적인 재료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와의 TV토론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친기업 성향의 트럼프보다 해리스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가 많이 나오자 해외세력의 지수선물 매도세가 강해졌다. 이 여파로 닛케이 지수는 오후 한때 2.5% 급락했다.

    도요타와 패스트리테일링, 레이져테크,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미쓰비시중공업 등 주요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84% 하락한 141.19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