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40원에서 美 물가 대기…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340원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는 장세다.
1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8분 현재 전장 대비 3.70원 내린 1,340.0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39.00원) 대비 1.0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30원 상승한 1,344.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횡보하다가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급반락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된 토론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
달러-원은 1,330원대 중반으로 하락한 이후 네고 물량에 반등 시도가 번번히 막혔다. 추석 연휴를 앞둔 기업의 자금 수요로 네고 물량이 거셌던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장 들어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8월 CPI까지 횡보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340원대 강한 네고 물량을 재확인했다. 명절을 앞두고 네고 접수가 많다"라며 "미국 물가 지표 발표 때까지는 반등하기보다는 정규장 종가 수준에서 지표를 기다릴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미국 물가 지표 중요도는 다소 떨어졌다. 예상에 부합한다면 변동성은 없을 것 같다"라면서도 "이번 주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지난 뉴욕시장 대비 0.978엔 내린 141.4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20달러 오른 1.1041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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