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CPI에 빅컷 기대 희석+북한 탄도미사일 발사…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졌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장대비 3.00원 오른 1,34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로 1.50원 오른 1,34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1,34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CPI로 인해 빅컷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월간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컸다.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3.2% 올랐다.
그러나 헤드라인 CPI는 전년대비 2.5% 상승하면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여러 발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도 일부 불거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그 여파로 빅컷 예감이 좀 줄어들면서 오른 것 같다"며 "어제는 1,34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좀 있었는데 지금 장초반에는 매수 우위 분위기"라고 짚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8엔 오른 142.3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1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78원을, 위안-원 환율은 188.22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3%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88위안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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