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신중한 ECB+美빅컷 기대 고조…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분위기와 미국 '빅컷(금리 50bp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내림세를 타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장 대비 6.20원 내린 1,33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80원 하락한 1,336.9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 배경으로는 매파적 ECB가 우선 꼽힌다.
간밤에 ECB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는 기존 3.75%에서 3.50%로 하향 조정했지만,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다음 주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하자 달러의 약세는 가팔라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이달 50bp 인하 확률을 35.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1.0%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1.1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증권사 딜러는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상당히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서학개미에 따른 환전 물량 관련 평소와 다른 점은 없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22엔 내린 141.28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5달러 오른 1.108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8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41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0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42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88위안을 기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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