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금융기구 韓인력 진출 지원…협력사업 성과관리 강화
  • 일시 : 2024-09-13 10:00:00
  • 정부, 국제금융기구 韓인력 진출 지원…협력사업 성과관리 강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국제금융기구 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청년과 고위직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금융기구 출연사업 예산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협력사업에 대한 성과 관리도 강화한다.

    정부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금융기구 파견 직원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정부는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반기별 개최로 정례화하고, 기구 내 한국의 위상 제고를 위해 세 가지 중점 사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내년도 ODA 예산안 핵심 과제와 같이 국제금융기구 내 우리 인력·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WB 디지털부총재 한국인 진출, ADB 초급전문가(JPO) 직위 신설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런 모멘텀을 살려 오는 11월에는 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국제금융기구 채용·조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금융기구 출연사업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성과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탁기금 사업에 우리 기관·기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신탁기금 성과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국제금융기구 논의에 적극 기여하고 우리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각 기구와의 연례협의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범석 차관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논의 동향을 보다 세심히 살펴보고 정책 방향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파견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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