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호가얇은 점심께 '롱스톱ㆍ역외매도'…9.50원↓
  • 일시 : 2024-09-13 13:31:52
  • [서환] 호가얇은 점심께 '롱스톱ㆍ역외매도'…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미국의 빅컷(50bp 인하) 기대가 한층 고조되자, 역외의 매도와 롱스톱 물량 출회로 1,3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9.50원 내린 1,32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80원 하락한 1,336.9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은 미국의 빅컷(금리 50bp 인하) 가능성 고조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장 초반 역외의 매도물량으로 1,330.50원까지 레벨이 낮아졌고, 결제물량이 나오면서 주로 1,33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1,320원대로 달러-원 환율을 밀어버린 건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었다.

    점심께 더들리 전 총재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에서 빅컷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역외 매도가 다시 거세졌고, 롱 스톱 물량까지 출회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326.80원까지 밀렸다.

    점심시간에 호가가 얇은 가운데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5원가량이 급락한 것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닉 티라미우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이야기에 더들리 전 총재 발언까지 가세하면서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역외의 경우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967엔 내린 140.83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7달러 오른 1.108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16%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6천76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83위안을 기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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