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거래 부진 속 1,330원 부근 횡보…1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특별한 대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연휴를 앞두고 있어 외환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다.
1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2분 현재 전장 대비 11.70원 내린 1,327.0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29.50원) 대비해서는 2.50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80원 하락한 1,336.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는 낙폭을 키웠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 컷 기대감이 커지면서 역외 달러 매도세가 거셌다.
런던장 들어서는 1,325원까지 내리며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도 101선을 밑도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날 예정된 중요한 대외 지표가 없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오후 6시 이후 네 시간 동안 체결된 거래가 40건에 그칠 정도로 거래가 많지 않다.
시장의 한 외환 딜러는 "연휴를 앞두고 있고 특별한 대외 지표도 예정된 것이 없어 거래량이 적다"라며 "매수 매도 호가도 상당폭 벌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달러-원은 1,320원대 후반 수준에서 마감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일중호가(화면번호 2137)에 따르면 이날 야간 시간대 매수 매도 호가 스프레드는 대체로 2원이 넘는다. 정규장에서는 0.10원에 불과하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1.148엔 내린 140.65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5달러 오른 1.1093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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