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톱 투자자문사 수장, '미 경제 경착륙' 전망 철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를 이끄는 에드 하이먼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철회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ISI 회장 겸 경제 리서치 헤드는 "우리 팀의 면밀한 검토는 (미 경제의) 경착륙 전망을 연착륙 전망으로 바꾸라고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제 전망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고수하고 있던 경착륙(hard-landing) 시나리오를 연착륙(soft-landing)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그는 낮은 해고율, 높은 유동성, 역대급으로 오른 미국인들의 순자산, 인플레이션 둔화, 견조한 미국 소비자, 금리 인하 기대, 인공지능(AI)의 발전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망했다.
에버코어ISI는 기존에 올해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이 2%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이날부로 4분기 성장률 전망을 플러스(+) 1%로 높였다.
다만, 하이먼 회장은 "역사와 경험은 아직 우리가 경착륙 전망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경험적인 측면에서 보면 침체 리스크는 약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콜(투자의견)에 대해 "실수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이것이 옳은 방향이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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