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또 암살 시도…총격 속 트럼프는 안전(종합)
  • 일시 : 2024-09-16 07:40:25
  • 트럼프에 또 암살 시도…총격 속 트럼프는 안전(종합)

    금융시장 폐장 속 영향 제한적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골프 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 골프 클럽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스티브 위크코프 등과 골프를 치며 5번과 6번 홀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BS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후 2시께 한 남성이 골프코스로 AK-47형 소총을 겨냥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있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이를 발견했고, 총격했다. 남성은 도주했으나, 직후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해당 장소에서 일어난 총격에 대응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명백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행동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측은 곧바로 정치자금 후원자들에게 "나의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며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전에, 나는 안전하고 잘 있다"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또 "그 무엇도 나를 멈추지 않을 것이고, 나는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후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그가 안전해서 다행이다. 미국에는 폭력이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지역의 공개 유세에서 암살 시도를 겪은 후 채 두 달이 되지 않아 나왔다.

    한편 해당 사건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에 일어났다. 뉴욕 금융시장은 주말을 맞아 휴장 중이다.

    추석을 맞아 우리나라 주식시장 등이 16일(현지시간) 휴장하고 일본과 중국 금융시장도 휴장하는 가운데 이번 암살 시도 사태의 여파는 익일 열리는 뉴욕 금융시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4시간 열리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낙폭은 1% 이내로 제한되며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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