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시도, 트럼프엔 리셋 기회… TV 토론서 관심 돌려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트럼프가 상황을 재설정(리셋)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한 주요 외신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 이후 유권자들이 해리스에 기울고 있다는 여론 조사가 나오면서 트럼프에게 불안한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암살 시도 사건은 트럼프가 리셋할 기회, 트럼프가 역경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이 있다는 점을 증명함으로써 열렬한 지지자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전국적인 주목을 지난 TV 토론에서 빠르게 돌릴 것이 확실해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TV 토론에서 이민자들이 고양이와 개를 먹는다는 증거 없는 발언을 한 후 논란에 휩싸여왔다.
이어 외신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세부 정보가 어떻게 드러나느냐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법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58세 라이언 웨슬리 루스를 체포했다. 그는 과거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루스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몇 주간 소셜미디어에 상당히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폴란드) 크라쿠프로 날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간 후 자원해서 싸울 것이며 죽을 용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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