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결국 '빅컷' 우위로…주가 혼조·국채↑달러↓
  • 일시 : 2024-09-17 06:38:33
  • [뉴욕마켓워치] 결국 '빅컷' 우위로…주가 혼조·국채↑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6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표지수인 S&P 500는 6거래일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 증시를 떠받쳤지만 애플이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6의 사전 주문이 이전 모델에 비해 부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이달 통화정책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침내 '빅 컷'(50bp 인하) 전망이 25bp 인하를 완연하게 앞서게 됐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번 주 50bp 인하 가능성은 60%를 넘어섰다.

    미국 국채가격은 빅 컷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약 3주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은 뉴욕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시종일관 연준의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7~18일)가 화제의 중심을 차지했다.

    뉴욕유가는 2% 넘게 급등했다. 미국 주요 산유 시설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충격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공급 우려가 유가를 밀어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말 사이 자사 소속 그레그 입 수석 논평가의 50bp 인하 주장 기고문을 실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제롬 파월 의장의 자문역을 지낸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소개하며 50bp 인하 가능성에 불을 지핀 데 이어 여론몰이를 이어간 셈이다.

    미국 민주당 상원에서는 더 과감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셸던 화이트하우스(로드아일랜드), 존 히켄루퍼(콜로라도) 상원의원 등은 이날 파월 의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번 주 FOMC에서 75bp의 금리 인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30포인트(0.55%) 오른 41,622.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13%) 오른 5,633.0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1.85포인트(0.52%) 내린 17,592.1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애플이 2.78% 떨어졌지만, 대부분의 구성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도 약보합에 그쳐 이날까지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이 시장의 시큰둥한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장 중 낙폭은 1%를 웃돌기도 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아이폰16의 사전 주문 판매량은 첫 주말까지 약 3천7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와 비교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3% 줄어든 수치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가 투자은행도 아이폰16의 부진을 지적하면서 애플은 주가가 2.78% 하락했다. 동시에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심 악화로 이어지면서 엔비디아가 1.95%, 브로드컴이 2.19%, 어도비가 2.86%, Arm홀딩스는 6.09%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1% 떨어졌다.

    포트피트캐피털의 크리스토퍼 바토 수석 투자 분석가는 "많은 투자자가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빅테크가 거뒀던 투자 수익에 대해 이익 실현을 하고 있다"며 "이것이 꼭 시장의 리더십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영역들이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 중 많은 부분은 앞으로 진행될 금리인하와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를 제외한 업종 중 금융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지난 8주 가운데 7주 동안 금융 업종을 매도했으나 지난주부터 다시 금융주를 사들이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선 이번 FOMC 회의에서 50bp 인하 확률이 25bp 인하 확률을 앞질렀지만, 증시는 애플의 부진한 주문 같은 실적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마감 무렵 67%로 반영했다. 반면 25bp 인하 확률은 33%까지 쪼그라들었다.

    연준과 일부 언론이 '빅 컷(50bp 금리인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금리 선물시장도 발맞춰 베팅 양상을 달리하고 있다.

    연준의 비공식 언론 창구 역할을 하곤 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주말에도 50bp 인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WSJ은 지난주에도 전현직 주요 연준 인사의 발언을 크게 보도해 빅 컷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월가 투자은행에서는 연준의 언론 플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준이 투자자들에게 금리 경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맞지만 언론을 통해 특정 방향으로 쏠림을 유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인텔은 미국 국방부의 군사용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해 최대 35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6% 넘게 뛰었다.

    콘택트렌즈 및 관련 의약품, 인공수정체·안과 수술장비 등을 생산하는 눈 건강 전문 기업 바슈롬은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주가가 14% 이상 급등했다.

    BMO 캐피털 최고투자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연준이 경제 성장을 지속할 목적으로 금리 인하 주기에 돌입한 초기에 증시는 대체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미국 경제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증시는 강세장을 공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미수 사건이 또 발생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던 시간, 골프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비밀경호국(SS)은 트럼프가 5번 홀에서 퍼팅하는 사이 SS 요원들이 6번 홀 보안을 점검하다 AK-47 소총을 든 용의자를 발견하고 총을 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와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금융과 에너지는 1% 이상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8포인트(3.50%) 오른 17.1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80bp 내린 3.62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하락한 3.55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00bp 떨어진 3.93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7.4bp에서 6.7bp로 소폭 줄어들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 주 들어 시장에선 9월 FOMC 회의에서 빅 컷 가능성이 25bp 인하 확률보다 더 크다고 보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마감 무렵 63%로 반영했다. 반면 25bp 인하 확률은 37%까지 쪼그라들었다.

    지난주 초에는 15% 수준까지 줄었던 빅 컷 가능성이 주 후반 50% 수준으로 반등하더니 주말을 지나면서 25bp 인하 확률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전현직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와 일부 언론이 적극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50bp 인하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에는 '삼의 법칙'을 고안한 클라우디아 삼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가 언론 인터뷰에서 50bp 인하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뉴센추리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삼은 지난번 통화정책 회의 이후 두 달간 연준은 더 좋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얻었다며 "인플레이션 지표만으로도 25bp의 인하가 단행돼야 하고 고용시장 악화에 대비해 50bp 인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50bp 인하를 단행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준의 비공식 대외 언론 창구 역할을 하곤 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주말 간 50bp 인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WSJ은 지난주에도 전현직 주요 연준 인사의 발언을 크게 보도해 빅 컷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연준의) 언론 플레이(coordinated message via the press)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거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이번 회의가 25bp 인하와 50bp 인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차이로 결정 날 것(close call)이라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5bp 인하와 50bp 인하를 둘러싼 논쟁은 놀라울 정도로 여전히 활발하다"며 "다른 모든 게 동일한 조건이라면 우리는 연준이 금융 매체를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9월 FOMC 회의 첫날인 17일 발표되는 8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연준의 금리인하 폭을 결국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매판매 지표가 충분히 약하다면 연준은 50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날 장 초반에도 나타났던 '불 스티프닝' 흐름은 오후 들어 단기물 금리가 낙폭을 줄이고 장기물 금리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완만해졌다.

    앞서 주말 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미수 사건이 또 발생했지만, 채권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공을 치던 중 장내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은 트럼프가 5번 홀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요원들이 6번 홀 보안을 점검하다 AK-47 소총을 든 용의자를 발견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0.707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0.914엔보다 0.207엔(0.147%) 하락했다.

    달러-엔은 아시아 거래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 여파를 소화하며 한때 139.590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달러-엔이 140엔선을 밑돈 것은 작년 7월 하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289달러로, 전장 1.10777달러에 비해 0.00512달러(0.462%)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11385달러까지 올라 이달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56.59엔으로 전장 156.12엔에서 0.470엔(0.301%) 상승했다. 유로-엔은 아시아 오후 거래에서 155.16엔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1.108보다 0.406포인트(0.402%) 하락한 100.702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막판까지만 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25bp vs 50bp' 구도의 무게중심이 후자 쪽으로 가시적으로 기울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말 사이 자사 소속 그레그 입 수석 논평가의 50bp 인하 주장 기고문을 실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제롬 파월 의장의 자문역을 지낸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소개하며 50bp 인하 가능성에 불을 지핀 데 이어 여론몰이를 이어간 셈이다.

    미국 민주당 상원에서는 더 과감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셸던 화이트하우스(로드아일랜드), 존 히켄루퍼(콜로라도) 상원의원 등은 이날 파월 의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7~18일)에서 75bp의 금리 인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수개월 동안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다"고 상기시키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로 향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일자리 증가세가 느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고려할 때, 지금은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 인하를 진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달러는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빅 컷에 나설 가능성이 부상했지만 달러에 비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캐나다달러-달러 환율은 1.3585캐나다달러로 전장대비 0.044% 하락(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강세)했다.

    앞서 티프 맥클림 BOC 총재는 지난 주말 전해진 한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경제성장이 예상만큼 현실화하지 않으면 "금리에 대해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캐나다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되돌리기에 충분한 유휴력(slack)이 있다"면서 "더 많은 유휴력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맥클림 총재 발언 여파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캐나다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8bp 넘게 급락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번 주 50bp 인하 베팅은 3거래일 연속 강하게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이번 주 50bp 인하 확률을 67.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7.0%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2.10%) 급등한 배럴당 7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14달러(1.59%) 뛴 배럴당 72.7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안전 및 환경 집행국(BSEE)에 따르면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프랜신'의 충격파로 걸프만의 산유 시설 중 약 30%, 천연가스 생산 시설의 약 41%가 폐쇄됐다.

    BSEE는 이날까지 하루 52만2천 배럴의 원유 생산 시설이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집계했다. 프랜신의 충격으로 주간 생산 감소분은 182만 배럴에 달했다.

    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선임 석유 분석가는 "여전히 허리케인의 여파가 남아 있다"며 "여파는 정유보다 산유 측면에서 더 강하게 남아 있어 유가에는 약간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등급 허리케인 프랜신은 지난 11일 멕시코만에 상륙해 일부 산유 시설을 폐쇄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멕시코만은 미국 원유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

    시장은 허리케인 여파가 잦아들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지만 금리인하 폭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갈린다.

    마타도어이코노믹스의 팀 스나이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이틀 반 동안 시장은 모두 숨을 참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낮아지면 일반적으로 차입 비용도 낮아져 경제 활동이 활성화하고 석유 수요도 살아난다고 여겨진다.

    오안다의 켈빈 원 분석가는 하지만 "50bp 인하는 미국 경제의 약화를 가리킬 수도 있다"며 "이는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주말에 나온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한 흐름은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중국의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8월 중국의 산업 생산량 증가율은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매판매와 신규 주택 가격도 약화 흐름이 더 빨라졌다.

    중국의 정유 공장 생산량도 5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연료 수요가 약하고 수출 마진이 줄어 생산이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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