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4일만에↑…美 소매판매 예상 밖 증가
  • 일시 : 2024-09-18 05:28:11
  • [뉴욕환시] 달러, 4일만에↑…美 소매판매 예상 밖 증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소매판매 호조에도 다음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소폭 높아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226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0.707엔보다 1.519엔(1.080%) 상승했다.

    달러-엔이 142엔선을 웃돈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58달러로, 전장 1.11289달러에 비해 0.00131달러(0.118%)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58.09엔으로 전장 156.59엔에서 1.500엔(0.958%) 상승했다. 유로-엔은 한때 158.20엔까지 올라 지난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0.702보다 0.279포인트(0.277%) 상승한 100.981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0.6 부근에서 움직이다 뉴욕 오전 일찍 미국의 8월 소맨판매가 발표되자 빠르게 뛰어올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0.2%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은 빗나갔다. 전월치는 1.0% 증가에서 1.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뒤이어 나온 같은 달 미국의 산업생산도 예상을 웃돌았다.

    연준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2%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월치는 0.6% 감소에서 0.9%로 하향 수정됐다.

    FHN 파이낸셜의 마크 스트라이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간의 추세는 소비가 계속해서 경제 확장을 이끌고 있으며, 경제가 경기침체 직전에 있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에 대한 질문은 고소득 가구가 저소득 가구의 지출 증가세 둔화를 얼마나 오래 상쇄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채용 데이터 일부가 시사하는 것처럼 고용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실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하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달러-달러 환율은 1.3596캐나다달러로 전장대비 0.081% 상승(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약세)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8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0% 올라 중앙은행 목표에 딱 적중했다.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다음 날 50bp 인하 베팅은 60%를 계속 웃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다음 날 50bp 인하 확률을 63.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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