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bp→25bp' 전망 수정한 ING "FOMC 결과, 동전 던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리 인하 폭이 25bp일지 50bp일지는 '반반'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정책을 신속히 중립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확신하며, 파월 의장이 50bp 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문제는 다른 FOMC 참가자들이 이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2.5~3%로 성장하는 가운데 실업률은 낮고, 인플레이션은 목표를 웃돌고 있으며,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상황은 (50bp 인하에 대한) 큰 저항 세력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이에 따라 내일 결과는 동전 던지기(coin toss)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8월 소매판매와 같은 달 산업생산 등 최근 데이터는 "어느 것도 경제적 취약함을 부르짖지 않고 있지만, 금융시장이 내일 50bp 인하를 기대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상황만 보면 25bp 인하가 적절하지만, 금융시장은 '빅 컷'을 바라고 있다는 얘기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50bp 인하 기본전망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 13일 25bp 인하로 의견을 수정했다. 그는 당시 전망을 바꾸면서 8월 고용보고서는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던 반면 같은 달 근원 소비자물가는 예상을 웃돈 점을 근거로 들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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