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서 어떤 변화 줄까…점도표·SEP 대폭 수정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변화가 나올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 연준은 9월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오후 2시에 연준 FOMC의 성명문과 경제 전망 요약(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SEP)이 공개된다.
2022년 3월 이후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쳐온 연준이 마침내 정책 전환의 신호탄을 쏘는 회의인 만큼 FOMC의 성명문과 SEP에도 상당한 수정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성명문의 문구를 수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더욱 자신감이 있는 톤으로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이전보다 더 균형 잡혔다는 점을 묘사하고, 최대 고용에 도달하려는 연준의 의지를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금리와 경제 전망도 대폭 수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이번 SEP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실업률 전망 조정일 것 같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연준의 SEP에 제시된 연말 실업률 전망은 4.0%이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실업률은 이미 4%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낮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CNBC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2.8%였던 연말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6%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점도표에서 FOMC는 연말까지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시장이 연말까지 최대 1.25%P가량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상황에서 점도표의 연말 연방기금금리 중간값 전망치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선물 시장은 이번 통화완화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 최대 2.5%P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점도표 상 내년 전망치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후 2시 30분께부터 시작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도 중요하다. 특히 금리 인하를 둘러싼 연준 논의의 배경과 인하 폭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회의의 핵심은 노동 시장에 대한 리스크로 연준의 관심이 옮겨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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