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켓 브리핑](9월19일)
*9월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 다우 0.25%↓ S&P500 0.29%↓ 나스닥 0.31%↓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4.40bp 오른 3.686%
-달러화 : 엔화와 유로화에 강세. 달러 지수는 0.078% 상승한 101.060
-WTI : 0.28달러(0.39%) 하락한 배럴당 70.91달러
*시황요약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하락 마감.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한 증시는 50bp '빅 컷' 금리 인하 발표에 급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나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며 반락.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7종목 가운데 애플(1.80%)만 상승세가 뚜렷. 구글 모기업 알파벳(0.31%)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30%)는 소폭 오르고 엔비디아(-1.92%), 마이크로소프트(-1.00%), 테슬라(-0.29%), 아마존(-0.24%)은 하락.
△ 국채 가격은 동반 약세를 기록. 연준의 빅컷 인하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자 금리가 반등.
달러화 가치도 50bp 금리 인하에 장중 급락했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상승 전환.
*데일리 포커스
-연준, '빅컷'으로 인하 개시…연내 추가 50bp 시사
연준은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75~5.00%로 종전보다 50bp 내린다고 밝혀.
연준은 작년 7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25bp 인상한 뒤 9월부터 금리를 동결해 오다가 전격적인 '빅 컷'(50bp 인하)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
연준이 금리를 내린 것은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3월 연속으로 50bp 및 100bp를 인하하 뒤 4년6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
FOMC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밝히고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진단.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연내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 올해 남은 FOMC는 11월과 12월 두 번.
-'빅컷' 파월 "필요시 금리인하 늦출 수 있다"…속도 조절 시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 냉각에 선제 대응하고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
그는 기자회견에서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이날 금리인하를 단행한 배경을 설명.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인하 경로와 속도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개별 회의 때마다 달리 판단할 것"이라며 "우리는 급할 게 없고 좋게 시작했을 뿐"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은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
-8월 FOMC에 대한 전문가 시각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며 일부는 '빅 컷'의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50bp 금리인하는 우리가 예상했던 바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FOMC 이전의 블랙아웃 기간에 '천천히 시작할 것'이라고 분명히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했다"고 언급.
그는 "우리가 잘못 들은 게 틀림없다"며 "블랙아웃 기간에 나온 지표는 어떤 것도 연준의 빅 컷이 필요하다고 시사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지적.
스티펠의 린지 피에자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견고한' 경제와 '상승 중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연준은 50bp 금리인하로 시장의 요구에 화답했다"는 냉소적 제목의 투자노트를 배포.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아직 오르는 중인데 연준이 왜 섣불리 빅 컷을 단행했느냐는 지적.
스티펠은 노트에서 "50bp 금리인하가 내포한 리스크는 연준이 중립금리나 그 이하로 서둘러 돌아가려 한다는 신호를 부적절하게 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단순히 통화정책을 중립 방향으로 확고히 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이라고 평가.
*아시아 시간대 주요 지표
▲N/A 일본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1일차
▲1030 호주 8월 실업률
▲2000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기준금리 결정
*미국 지표/기업 실적
▲2130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300 미국 8월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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