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 연준 빅컷에 하락 후 반등…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에 1,320원대로 하락한 후 반등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장대비 0.20원 오른 1,32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0.50원 내린 1,329.00원에 개장했다.
추석 연휴로 휴장하는 동안 미국 연준이 50bp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약세에 주목했다.
다만,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계속 크게 유지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달러 약세폭은 제한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며 인하 속도를 더 빠르게 하거나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절하다면 우리는 멈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장초반 1,326.0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차츰 지지됐다.
지난주에 연휴를 앞두고 연준의 50bp 금리인하가 어느 정도 시장에서 선반영된 점도 달러화 하단을 제한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 연준이 빅컷을 단행했음에도 앞으로 금리 경로가 어찌 될지 불분명하게 나오고,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장중에 좀 오르는 것 같다"며 "오전에 위안화 환율이 조금 더 오른 점에도 연동되는 듯한데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834엔 오른 143.0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내린 1.110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27원을, 위안-원 환율은 187.27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2%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1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07위안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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