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공대생'이 돈도 잘 벌어…1위 MIT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졸업생은 미국의 수많은 학사 학위 소지자 가운데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연봉 조사 업체 페이스케일은 300만명 이상의 미국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MIT 졸업생의 경우 사회생활 초기(0~5년) 연봉은 평균 11만 달러(약 1억5천만 원)로 집계됐다.
MIT 졸업생 중 10년 이상의 경력자는 한 해에 평균 19만6천900달러(약 2억6천만 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MIT 졸업생의 뒤는 프린스턴대학 졸업생이 이었다.
프린스턴대 졸업생의 초기 연봉은 평균 9만5천600달러(약 1억3천만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이 학교를 졸업해 10년 이상 경력을 쌓았을 경우 평균 연봉은 19만4천100달러(약 2억5천800만 원)로 뛰었다.
3위부터 10위까지 상위권에는 해군사관학교와 하비 머드 칼리지, 뱁슨 칼리지, 스탠퍼드대학, 산타클라라대학, 다트머스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 하버드대학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교 중 아이비리그 학교는 프린스턴대와 스탠퍼드대, 다트머스대, 하버드대까지 4개 학교였다.
페이스케일은 학교에서 집중하는 영역이 어디냐에 따라 졸업생의 급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과 공학, 수학 등 이공계 분야를 선택한 졸업생은 일반적으로 문과 졸업생보다 수입이 많았다.
이는 MIT 졸업생이 연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해군사관학교와 하비 머드 칼리지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유라고 페이스케일은 설명했다.
특히, 석유공학을 전공한 졸업생은 미국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공학 전공자들의 평균 연봉은 21만2천100달러(약 2억8천만 원)에 달했다. (정윤교 기자)
◇ 월가, 주니어 직원 '번아웃' 보호 제도에 의구심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주니어 직원들의 '번아웃'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오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한 큰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주당 근무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Bofa는 새로운 근무 툴을 사용해 주니어 직원들이 근무 시간을 80시간 초과할 경우 인사팀에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정책은 지난 5월 월가를 충격에 빠트린 30대 중반의 BofA 뉴욕 직원 사망에 따른 것이다. 사인은 관상동맥에서 급성으로 발생한 혈전으로 알려졌다. 경쟁 압박 속에서 주당 100시간이 넘는 근무 여건이 화를 부르지 않았냐는 자성론이 제기됐다.
주니어 직원들은 한 주에 10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이 관행처럼 이뤄지는 것에 대해 항의하며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JP모건과 BofA가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지만, 실제로 이를 시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BofA에서 퇴사한 주니어 직원은 "투자은행(IB) 업무 특성상 이러한 보호 장치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믿기 어렵다"며 "업무 시간 외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일이 있고 위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있는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ofA 대변인은 "새로운 근무 플랫폼은 1년 이상 개발했으며 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매일 근무 시간을 보고할 수 있게 해준다"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구 기자)
◇ 허리띠 졸라매는 미국인, 여행·쇼핑·보험 등 지출 축소
미국 물가가 최근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많은 미국인은 여전히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택 소유 비용의 증가와 제한적인 임금 인상이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3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설문조사와 주요 기업 임원들의 발언,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소비자들은 여행과 의류, 자동차 보험, 주택 개보수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에서 식료품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비용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의류 등에 대한 소비를 줄였다.
또한 자동차 보험료가 급증하면서 일부 운전자들은 보험을 포기하거나 새로운 보험사를 찾는 상황이다. 미국 내 자동차 보험료는 최근 1년간 16.5% 상승했다. J.D. 파워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운전자가 새로운 보험 계약을 찾으려고 하며, 그중 29%가 보험사를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소득층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소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특히 여행 지출에서 큰 감소를 보이고 있다.
주택 개보수 분야에서도 소비자들은 지출을 절감하려는 경향이 있다. 홈디포 등은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장 판매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물가가 완화됐음에도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을 줄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보험과 같은 고정비용 분야에서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지출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 습관의 변화를 보여준다. (강수지 기자)
◇ 맥도날드, 美 대부분 매장에서 '5달러' 메뉴 제공 연장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가 미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5달러짜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연장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샌드위치, 감자튀김, 맥너겟, 소다 음료가 포함된 5달러짜리 메뉴를 12월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맥더블 또는 맥치킨의 두 가지 샌드위치 옵션 중 하나와 작은 감자튀김, 네 조각 맥너겟, 작은 탄산음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조 엘린저 맥도날드 미국 사장은 "5달러 식사 딜의 연장과 가을 라인업으로 발표하는 다른 제품들은 우리가 공정한 가격에 훌륭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방법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이에 앞서 7월에도 식사 할인을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버거킹, 타코벨, 웬디스, 지미 존스 등 패스트푸드 업계의 다른 기업들도 최근 몇 달 동안 자체적인 할인 메뉴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윤시윤 기자)
◇ 日 리코, 약 2천명 인력 감축…복합기 수요 축소
일본 정밀기기 대기업인 리코가 내년 3월까지 국내외 인력을 약 2천명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3일 NHK에 따르면 리코는 종이 사용 축소(페이퍼리스화)로 복합기 수요가 줄어들자 전체 인력의 2%를 감축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일본에서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1천명의 희망퇴직을 모집하기로 했다.
리코뿐만 아니라 다른 복합기 취급 업체들도 인력을 줄이거나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코니카 미놀타도 내년 3월 말까지 국내외 인력 2천4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회사는 후지필름 홀딩스와 부재료 조달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합작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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