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엔화 약세에 2% 상승…연준 빅컷 이미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9일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 컷(50bp 인하)'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대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75.16포인트(2.13%) 오른 37,155.33에, 토픽스 지수는 51.50포인트(2.01%) 상승한 2,616.87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75~5.00%로 종전보다 50bp 내린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린 것은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3월 연속으로 50bp 및 100bp를 인하하 뒤 4년 6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미국 금리인하는 미일 금리차 축소 요인으로, 통상 엔화 강세(달러-엔 환율 하락)를 불러온다. 실제 달러-엔 환율은 연준의 발표 직후 140엔 중반까지 밀렸다.
하지만 연준의 빅 컷이 아주 예상 밖의 결정은 아니라는 인식에 달러-엔은 이내 반등했다. 환율은 도쿄 장중 한때 144엔에 근접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도요타자동차가 5.05% 급등했고 혼다도 3.35% 올랐다.
TDK(3.28%), 교세라(2.78%) 등 일부 전자부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20일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최종 금리에 관한 힌트를 줄지가 관건이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5% 상승한 142.59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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