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 기준금리 5.00%로 동결…8대 1 결정(상보)
  • 일시 : 2024-09-19 20:47:51
  • 잉글랜드은행, 기준금리 5.00%로 동결…8대 1 결정(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00%로 동결했다.



    19일(현지시간) 잉글랜드은행은 9월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BOE는 이번 회의에서 8대 1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동결에 반대한 위원 1명은 25bp 금리인하를 선호했다.

    BOE는 앞서 지난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5bp 인하한 바 있다.

    BOE는 회의 후 발표한 의사록에서 "중대한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정책적 제약을 점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은 여전히 적절하다"며 "통화정책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되돌아가는 데 대한 리스크가 더 사라질 때까지 충분히 긴 기간 제약적인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BOE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평가하기 위해 1차 및 2차 효과를 구분한다. 통화정책 위원회는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착하기 위해 2차 효과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리 동결에 찬성한 8명의 위원은 임금과 가격 설정이 계속 정상화했고 영국의 경제 성장도 대체로 예상과 일치했지만, 단기적으로 세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의사록은 "8명의 위원 사이에 과거 글로벌 충격의 해소 정도나 인플레이션 전망의 정상화, 현재 제약적인 정책 기조가 근원적인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계속 해소해나갈 수 있을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다양한 시각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책 기조는 적절하다고 판단됐다"고 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인하를 주장한 한 명의 위원은 정책 기조를 부드럽고 점진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현재 덜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과 관련해선 완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역사적 기준으로 봤을 때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위원들은 판단했다.

    위원들은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의 지속 위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통화정책의 제약적 강도가 적절한지 회의 때마다 개별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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