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양호한 美 실업지표에 강보합 반전…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올랐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등 실업지표가 견조하게 나온데 따라 달러화 가치가 지지를 받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0%로 동결했다.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36분 현재 전장대비 0.70원 오른 1,330.2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329.00원) 대비로는 1.2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정규장 마감께에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보합권으로 내려섰다.
런던장 들어서는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0.5130선까지 밀리며 달러-원도 1,325.70원으로 하락해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 인덱스가 저점을 찍고 지지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일부 줄였다.
뉴욕 장에서는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100.9선까지 회복하는 등 낙폭을 대부분 줄였다. 달러-원도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1만9천명으로 시장 예상치 23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BOE는 이날 기준금리를 5.00%로 동결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나머지 한명은 인하 의견을 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완화하고 경제가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계속되면 우리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OE 금리 동결 후 파운드-달러는 한때 1.33140달러까지 상승폭을 일시 확대했다. 이후 1.32달러 중후반에서 거래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오전 거래에 많이 오른 것의 되돌림이 보였다가 미국 실업보험청구건수가 나오자 올랐다. BOE 금리 동결 때문에 환율이 딱히 크게 움직이지는 않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휴 동안 1,320원 초반대까지 떨어져 달러-원 방향성을 아래쪽으로 봤지만 이날 환율이 오른 것을 보니 확신하기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1.114엔 오른 143.3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0달러 오른 1.11356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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